새벽예배

제목눅 2;36-38 하나님 안에 거할 때2026-08-27 10:33
작성자 Level 10

눅 2;36-38 하나님 안에 거할 때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포도나무 비유가 알려주고 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15장 5절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는 중요한 원리를 알려주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이 하나님과 함께 함이 없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그러한 한 여인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평생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았던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입니다.

성경은 안나의 인생을 길게 설명하지 않지만 몇 구절 속에 그의 삶이 얼마나 하나님 안에 거하며 살았는지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안나는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살다가 남편을 잃었습니다.

당시 과부의 삶은 지금보다 훨씬 힘들고 외로운 삶이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고, 마음의 상처와 외로움도 컸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안나가 자신의 아픔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37절은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라고 말씀합니다.

안나의 인생에는 큰 상실이 있었지만 그 상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 놓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갔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이란 어려움이 없는 삶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시편 84편 10절은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이라고 말씀합니다.

안나는 바로 이러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세상에서 자신의 만족을 찾기보다 하나님 가까이에 있는 것을 가장 큰 복으로 여겼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만납니다.

건강의 문제도 생기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생기고,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중요한 것은 환경보다 내가 어디에 머물고 있느냐입니다. 걱정 속에 머물면 걱정이 우리 마음을 지배합니다. 원망 속에 머물면 원망이 우리 영혼을 어둡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머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붙들어 주십니다.

 

안나는 오랜 세월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놀라운 순간이 주어졌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왔을 때 안나도 그곳에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라고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의 어떤 분인지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침 이 때에”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눈에는 우연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는 우연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 하나님 곁에 머물렀던 안나가 마침내 기다리던 메시아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전을 드나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기 예수님을 보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본 것은 아닙니다. 안나는 알아보았습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며 기도했던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3절은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난 안나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의 오랜 기다림이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남편을 잃은 슬픔과 오랜 외로움이 그의 인생의 마지막 결론이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이 그의 인생의 결론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그분의 은혜를 간구하며 산다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안나는 38절에서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고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을 감당합니다. 안나는 자신이 만난 아기 예수가 유대인들과 온유리가 기다려야 하는 속량의 은혜를 베푸실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의 삶에는 이런 변화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예수님이 더욱 귀하게 보이고, 예수님이 귀하게 보이면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말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여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예배드리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난 예수님을 가정에서 말하고, 이웃에게 말하며, 삶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영적인 눈이 열립니다.

우리가 안나처럼 늘 하나님 안에 거하기를 소망하고 거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을 통하여 나타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이 우리가 그분과 연합하고 그분 안에 거함으로 인해 하나님이 드러나고 복음이 드러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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