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제목눅 1;5-25 주님의 길을 준비할 사람2026-08-25 09:07
작성자 Level 10

1;5-25 주님의 길을 준비할 사람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오늘 우리가 읽은 누가복음 1장에 기록된 세례 요한의 출생은 단순히 아이를 낳지 못하던 노부부에게 기적적으로 아들이 태어난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경 전체의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세례 요한의 출생은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시고 이제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실 때가 되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장차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먼저 한 사람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말라기 31입니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한 구약의 마지막 부분인 말라기 45-6에서는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말라기 이후 오랫동안 이스라엘에는 선지자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잊으신 것처럼 보였습니다. 세월은 흘렀고 이스라엘은 페르시아와 헬라의 지배를 지나 로마의 통치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약속이 취소되었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움직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시작이 오늘 본문의 사가랴와 엘리사벳입니다. 두 사람은 나이가 많았고 엘리사벳은 아이를 낳을 수 없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아무 가능성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13을 보시면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왜 요한을 주셨느냐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가랴 부부의 자녀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16-17은 요한의 사명을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이 말씀을 말라기 4과 비교하면 놀랍도록 연결됩니다.

말라기는 엘리야를 보내어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이키겠다고 예언했고, 가브리엘은 요한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와서 그 일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세례 요한의 출생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수백 년 전에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의 성취였습니다.

이사야의 예언도 성취됩니다. 이사야 403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고 했습니다.

 

훗날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회개를 선포했을 때 복음서는 바로 이 말씀을 요한에게 적용합니다.

마태복음 33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한이 태어난 목적은 사람들이 요한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요한 뒤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요한복음 129에서 예수님을 보면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선포합니다.

 

구원은 인간이 만들어 낸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약속하시고 성취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가랴가 계획한 것도 아니고, 엘리사벳이 만들어 낸 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사가랴는 천사의 말을 듣고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불신앙이 하나님의 언약을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브리엘은 사가랴에게 본문 20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본문의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사람은 변하고 세대는 바뀌며 수백 년의 시간이 지나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가랴에게 요한의 출생은 갑자기 일어난 기적이었지만 하나님께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하셨고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으며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자 그대로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요한에 관한 약속을 이루셨다는 사실은 더욱 큰 약속의 성취를 보여줍니다.

요한이 왔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는 뜻입니다. 메시아가 오시기 전에 길을 준비하는 사람이 먼저 온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출생은 마치 새벽을 알리는 빛과 같습니다. 첫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는 것은 곧 태양이 떠오른다는 뜻입니다. 요한이 등장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태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라기를 통해 약속하셨고, 이사야를 통해 약속하셨으며, 때가 되자 세례 요한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준비한 길을 따라 약속하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이미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세례 요한의 출생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다시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보다 길어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세례 요한의 출생이 그 증거이며,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그 증거입니다.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고, 우리도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