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6;21 지금 우는 자의 복21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오늘 나누려고 하는 두 번째의 복 이야기는 ‘우는 자의 복’입니다.이 세상에서 우는 것을 복으로 여기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물론 때로는 너무 기뻐서, 감동해서, 감격해서 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우는 것은 고통과 슬픔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우는 자’도 고통과 괴로움과 슬픔 때문에 우는 개념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말씀은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는 웃는 사람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는 사람이 복되다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에서 ‘우는 자’라는 말은 헬라어 ‘클라이온테스’(κλαίοντες)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울다, 슬퍼하다, 애통하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마음이 슬픈 정도가 아니라 깊은 슬픔이 눈물로 표현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누가복음 6장에서 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영적 상태를 깨닫고 흘리는 눈물에 주목해야 합니다.영적으로 복된 눈물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품을 때 흘리는 눈물입니다.사람은 자신의 죄를 깨닫기 전까지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은 크게 보이지만 자신의 잘못은 작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면 자신의 참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세상을 더 사랑했던 모습,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도 자기 뜻대로 살았던 모습,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서도 변화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 흘리는 눈물이 바로 영적인 깨달음의 눈물입니다.고린도후서 7장 10절은 말씀합니다.“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다. 세상 근심은 자신의 욕심이 이루어지지 않아 슬퍼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자신의 죄와 불순종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마음 아파하는 것입니다.이러한 슬픔은 사람을 절망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회개로 이끕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돌아가게 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사람은 용서와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깨닫고 우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또한 영적으로 복된 눈물은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때 흘리는 눈물입니다. 이전에는 자신의 문제만 보였지만 은혜를 받고 나면 다른 사람의 영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가족이 안타깝고,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웃이 불쌍하며, 믿음에서 멀어진 성도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아파집니다. 이것은 단순한 인간적인 동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영혼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우리에게 깨닫게 하실 때 나타나는 거룩한 슬픔입니다.시편 119편 136절은 말씀합니다.“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시편 기자는 자신의 육신적인 어려움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기 때문에 불순종하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애통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러한 눈물이 있습니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눈물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을 슬퍼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신앙생활을 오래했다고 해서 반드시 영적으로 성숙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깊이 깨달을수록 자신의 부족함이 더 크게 보입니다. 은혜를 깊이 경험할수록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됩니다.그래서 참된 영적 깨달음은 우리를 교만하게 하지 않고 겸손하게 만듭니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비판하기보다 눈물로 기도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영적 애통에도 소망이 있음을 보여 주십니다.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지금은 죄를 깨닫고 애통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용서와 회복의 기쁨이 있습니다. 지금은 영혼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실 구원의 역사를 소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 나라에서 완전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영적으로 가장 위험한 사람은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도 아무런 아픔이 없는 사람입니다.말씀을 들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죄를 지어도 애통함이 없으며, 영혼이 죽어 가는 것을 보면서도 안타까움이 없다면 우리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 새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는 마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떨리는 마음, 잃어버린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우는 사람은 회개의 은혜를 얻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우는 사람은 영혼을 사랑하는 기쁨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거룩한 애통함을 주셔서 눈물로 회개하고, 눈물로 기도하며, 마침내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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