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제목눅 2:41-50 예수님의 자기 이해2026-09-03 10:23
작성자 Level 10
 

눅 2:41-50 예수님의 자기 이해
41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42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43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44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45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48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4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50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보여 주는 매우 특별한 말씀입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유년기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는데, 누가는 열두 살 되신 예수님이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대 사회에서 열두 살 무렵을 매우 중요한 시기로 봅니다.
율법에 대한 책임을 배우며 신앙 공동체의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로 ‘바르 미츠바’, ‘율법의 아들’이라는 의식을 행하는 나이였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의식을 치르러 갔는지에 대한 이견들은 있습니다.
대부분이 특별히 12세를 언급한 것이 어떤 특별한 의식을 위해 갔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46-47절“46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47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라고 율법에 대한 것을 묻고 답하고 하는 것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존재성을 이해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랐던 시기에 절기를 마치고 부모가 고향으로 돌아갈 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머무셨던 것입니다.
    
마을에서 함께 절기를 지키러 사람들이 함께 올라간 상황이어서 예수님이 옆에 없어도 당연히 집으로 돌아가는 무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일행 가운데 있는 줄 알고 하룻길을 갔다가 뒤늦게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사흘 만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선생들 가운데 앉아 말씀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셨고 이 상황 중에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의 대답에 놀라는 것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말합니다.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그러자 예수님께서 부모인 마리아 요셉이 이해 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십니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계셨음을 보여 줍니다.
    
마리아는 요셉을 가리켜 “네 아버지”라고 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을 가리켜 “내 아버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육신으로는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시고 요셉의 가정에서 자라셨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근원과 정체성이 제 위격 하나님이심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자기 이해는 훗날 공생애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요한복음 5장 17절에서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셨고, 요한복음 6장 38절에서는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에게 속했고 무엇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는지 알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자기 이해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가를 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세상은 직업과 재산과 능력으로 우리를 설명하지만,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도 분명해집니다.
    
‘나는 누구에게 속한 사람인가? 나는 누구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우리 존재성에 물음이 우리 안에 항상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이 정해 주는 나의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나를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부름받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분명히 알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분명한 자기 이해를 가지고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