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제목눅 6;6-11 안식일의 주인 2 – 생명을 살리는 안식2026-10-08 09:19
작성자 Level 10

 

눅 6;6-11 안식일의 주인 2 – 생명을 살리는 안식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오늘 본문은 앞에서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사건에 이어지는 두 번째 안식일 논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앞선 사건의 마지막에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오늘 사건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의미를 보여 주시는 말씀입니다.

 

6절을 보면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안식일 자체를 부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예배하며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일에 사람들이 수많은 규정을 덧붙여 안식일의 본래 목적을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회당에는 오른손이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른손은 일하고 생활하는 데 중요한 손입니다. 그는 오랫동안 육체적인 불편뿐 아니라 경제적·사회적인 어려움도 겪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눈에는 이 사람의 고통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눈에는 다른 것이 보였습니다.

7절을 보시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병자가 고침받기를 기대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찾고 있었습니다.

   

말씀을 많이 알고 규례를 철저히 지키면서도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잃었습니다.

신앙의 목적은 사람을 정죄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물으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이 질문에는 중요한 뜻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안식일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선을 행할 수 있는데도 행하지 않는 것을 결코 옳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안식일은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생명을 누리고 그 은혜를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상한 명령입니다. 손을 제대로 펼 수 없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형편을 핑계하지 않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가 손을 내밀었을 때 그 손이 회복되었습니다.

여기에 믿음의 원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회복시켜 주시면 순종하겠습니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먼저 말씀하시고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마른 손과 같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도가 메마르고, 사랑이 식고, 감사가 사라지고, 믿음이 약해졌을 수 있습니다. 그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손을 내밀라.” 감추지 말고 주님 앞에 내어놓으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회복시키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11절입니다.

손이 회복되는 기적을 보았음에도 바리새인들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사람을 살리셨는데,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예수님을 죽일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선을 행하셨고 그들은 악을 계획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구하셨고 그들은 생명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질문은 결국 그들의 마음을 드러내는 질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형식은 남아 있는데 긍휼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도 옆에 있는 사람의 아픔을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닮아 갈수록 우리의 마음에는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긍휼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정죄하기보다 품어 주고, 상처받은 사람을 위로하고, 낙심한 사람을 일으켜 세웁시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말 한마디와 작은 섬김을 통하여 한 사람이라도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의 마른 손을 내밀고, 주님께 회복받아 또 다른 사람을 살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위로 스크롤